신부이야기 - 모리 카오루 메시지가 있는 만화





  무언가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을 프로라고 한다. 그 프로 중에서 특히 인정받고, 심지어 다른 프로들이 배워야 할 정도로 극에 달해 있는 사람을 장인이라고 한다. 이 만화는 말 그대로 만화의 장인이라 부를 수 있는 모리 카오루의 작품으로, 19세기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젊은 신부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.

  모리 카오루가 어째서 장인인가? 하는 것은 젊은 신부가 등장하는 첫 장면만 보고도 알 수 있을 정도다. 마치 손으로 그릴 수 있는 극한의 표현이라고 하면 적당하지 않을까. 감탄이 절로 나오지 아니할 수가 없다.

  전작 엠마에서도 그랬지만, 참 소소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그림만 좋은 것이 아니다. 이런 잔잔한 감동은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, 이것이 폭력과 잔인함으로 대비되는 일본 문화의 특장점이라고 생각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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